영화시작은 뉴욕 한복판에서 완벽하고 정교하게 타겟을 처리하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인 킬러이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화분에 물을 주고 매일 우유를 마시며 글자도 읽지 못하는 고독한 인물입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데뷔작이면서 뤽 베송 감독이 연출한 전문 킬러의 따뜻함을 그린 영화 “레옹” 지금부터 영화 리뷰아 줄거리 시작합니다.
레옹 | 기본정보
- 제목 : 레옹 (Leon / Léon: The Professional)
- 개봉 : 1995년 2월 18일(국내)
- 제작 : 1994년
- 감독 : 뤽 베송 (Luc Besson)
-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 러닝타임 : 약 110분(극장판 기준)
- 국가 : 프랑스
- 주연 :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대니 아이엘로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하지만 프랑스 감독 뤽 베송 특유의 감성과 스타일이 곳곳에 녹아 있으며, 액션과 드라마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레옹 | 등장인물
레옹 (장 르노)
뉴욕에서 활동하는 최고 실력의 프로페셔널 킬러.
글을 읽지 못하고 사회성이 떨어지지만, 임무 수행에 있어서는 완벽한 베테랑입니다. 자신만의 규칙을 엄격히 지키며 고독하게 살아가던 중 마틸다를 만나면서 사람다운 온기를 배우게 됩니다.
마틸다 (나탈리 포트만)
막장 부모와 마약에 빠진 의붓언니 밑에서 학대받으며 자란 12세 소녀.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살아오던 중 가족을 잃게 되고 레옹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되기를 원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와 가족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노먼 스탠스필드 (게리 올드만)
마약단속국(DEA) 소속의 부패한 경찰이자 광기 어린 마약 중독자.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죄책감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광기 넘치는 악당으로,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 깊은 악역 중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레옹 | 줄거리 요약
뉴욕의 한 허름한 아파트에서 청부살인업자로 살아가는 남자 레옹.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고 조용히 혼자 살아갑니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화분 하나.
폭력적인 가정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옆집 소녀 마틸다. 마틸다의 아버지는 부패한 경찰 스탠스필드의 마약을 몰래 빼돌렸다가 가족 전체가 참살당하는 비극을 맞이합니다. 심부름을 다녀오다 이 광경을 목격한 마틸다는 옆집 남자의 집 문을 두드리고, 남자는 고민 끝에 문을 열고 마틸다를 구해줍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사랑했던 어린 남동생의 복수를 결심한 마틸다는 남자에게 킬러 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떼를 씁니다. 그는 처음엔 거절하지만, 글을 모르는 자신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마틸다와 점점 깊은 유대감을 갖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킬러와 제자, 혹은 그 이상의 특별한 관계가 되어갑니다.
그러나 마틸다가 혼자 스탠스필드에게 복수하러 경찰청에 침투했다가 잡히게 되고, 남자는 그녀를 구출해 오면서 스탠스필드와의 전면전이 시작됩니다. 스탠스필드는 경찰 특수부대를 총동원해 레옹의 아파트를 포위합니다.
치열한 총격전 끝에 남자는 마틸다를 환기구로 탈출시키며 반드시 나중에 만나자는 약속을 남깁니다. 자신은 경찰로 위장해 건물 밖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뒤에서 접근한 스탠스필드에게 총을 맞습니다. 죽어가는 순간 남자는 스탠스필드의 손에 ‘마틸다의 선물’이라며 안전핀을 쥐여주고, 곧 수류탄은 폭발해 버립니다.
홀로 남은 마틸다는 남자가 남긴 돈을 물려받고 기숙학교로 돌아가, 그가 그토록 아끼던 화분을 학교 정원에 심으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레옹 | 관전 포인트
1. 장 르노의 절제된 감정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작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그의 외로움과 따뜻함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화려한 대사보다 오히려 침묵이 더 많은 감동을 주곤 하지요.
2. 나탈리 포트만의 데뷔작
이 작품은 나탈리 포트만의 영화 데뷔작입니다. 12살이란 어린 나이에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이후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3. 게리 올드만의 압도적인 악역
스탠스필드의 광기와 냉혹함이 공존하는 악역 연기는 영화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약을 복용하고 베토벤 음악을 들으며 총을 난사하는 장면은 게리 올드만 특유의 광기 어린 연기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3. OST | Shape of My Heart
영화 엔딩에 흐르는 스팅(Sting)의 “Shape of My Heart”는 레옹의 외로웠던 삶과 마틸다와의 비극적인 이별을 상징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먹먹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레옹 | 솔직한 후기와 마무리
아,,,처음에는 단순히 킬러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드는 영화랍니다. 세상과 단절되어 화분 하나만을 친구 삼아 살아가던 어른 아이 ‘레옹’과, 너무 일찍 세상의 잔혹함을 알아버린 아이 ‘마틸다’.
서로를 구원해가는 과정은 어떠한 말로도 정의하기 힘든 울림을 줍니다. 비록 비극적인 결말이지만, 그녀가 화분을 땅에 뿌리내리게 해주는 마지막 장면은 아마도 그가 마침내 안식처를 찾았다는 의미를 주는건 아닐까요?
영화의 결말은 세드엔딩이지만 세상에서 행복하지 못했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통해 마음만은 해피엔딩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티비속 프로에서 화분을 든 소녀와 킬러 아저씨를 페러디하는 걸 보면 둘은 분명 우리 마음속에서도 해피엔딩입니다.
개인 평점 : ⭐⭐⭐⭐⭐ (5.0 / 5.0)
아직 “레옹”을 만나보지 못한분 계시다면, 이번 주말, 차갑게 살아온 킬러가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같은 이야기 한번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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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기본 정보는 IMDb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