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무서운 장면 없는 가장 무서운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2013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공포 영화 신드롬을 일으켰던 제임스 완 감독의 “ 컨저링” 입니다. 실제 초자연적인 현상을 조사했던 워렌 부부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실화입니다. 잔인한 장면이 거의 없음에도 극도의 공포감으로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이뤘는데요. 오늘은 영화 “컨저링”의 리뷰부터 솔직한 후기까지 빠짐없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컨저링 | 기본정보
- 제목: 컨저링 (The Conjuring)
- 개봉: 2013년
- 감독: 제임스 완 (James Wan)
-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 러닝타임: 112분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국가: 미국
- 주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론 리빙스턴
- 국내 관객수: 약 226만 명
제작비 2천만 달러로, 3억 136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엄청난 흥행을 불러 일으켰고 2013년 이후 컨저링 시리즈들이 계속 나오게 됩니다.
컨저링 | 등장인물
에드 워렌 역(패트릭 윌슨)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자연 현상 연구가이자 악령 퇴마사.
차분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입니다. 가톨릭 교회가 인정한 유일한 비사제 출신 퇴마사입니다.
로레인 워렌 역 (베라 파미가)
영적인 능력을 가진 투시 능력자로 영매.
악령의 존재를 직접 느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긴장감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며 워렌 부부의 중심축입니다.
캐롤린 페론 역 (릴리 테일러)
페론 가의 어머니.
새집으로 이사 온 후 악령이 씌이게 되며 점차 기이한 증상을 보이며 지배당하게 됩니다.
로저 페론 역(론 리빙스턴)
페론 가의 아버지.
처음에는 초자연 현상을 믿지 않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겪는 일들을 보며 점차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페론 가족의 다섯 딸
안드레아, 낸시, 크리스틴, 신디, 에이프릴.
집안 곳곳에서 괴기한 현상을 직접 경험하며 영화의 공포와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컨저링 | 줄거리 요약
1971년, 로저와 캐롤린 부부는 다섯 딸과 함께 로드아일랜드 해리스빌에 위치한 오래된 농가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넓은 마당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평화롭게 보였지만, 첫날부터 기이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반려견 ‘새디’가 집 안으로 들어오길 거부하더니 다음 날 아침 시체로 발견됩니다.
집 안에서는 이유 없이 문이 열리고 닫히며, 시계는 항상 새벽 3시 7분에 멈춥니다. 가족들은 정체불명의 소리와 그림자, 악취를 경험하고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특히 어머니 캐롤린은 옴 몸에 알 수 없는 멍 자국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현상은 심각해져 갑니다.
딸들 역시 밤마다 의문의 존재에게 발목을 잡히거나, 자다가 환영을 보는 등 극심한 공포에 시달립니다. 결국 캐롤린은 유명한 심령학자인 에드와 로레인 워렌 부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집을 방문한 워렌 부부는 집 전체가 사악한 기운에 휩싸여 있음을 직감합니다.
조사 결과, 이 집은 19세기 악마 숭배자였던 ‘바스셰바(Bathsheba)’라는 여성이 살던 터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기를 제물로 바치고, 땅을 빼앗으려는 자들에게 저주를 내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이 땅에 살던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죽이거나 자살하는 비극이 수십 년간 반복되어 왔음이 드러납니다.
바스셰바의 악령은 집안의 어머니인 캐롤린의 몸을 지배(빙의)하여 딸들을 해치려 합니다. 가톨릭 교회의 공식 구마 승인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에드 워렌은 직접 목숨을 걸고 퇴마 의식을 집행하게 됩니다.
컨저링 | 관전 포인트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
컨저링이 더욱 무서운 이유는 실제 워렌 부부가 조사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실제 사건이었다는 설정은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더해줍니다. 워렌 부부가 실제로 보관 중인 ‘애나벨 인형’이나 악령이 깃든 물건들의 수집실이 등장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합니다.
2.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연출의 힘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오기보다 “언제 무엇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계속됩니다. 작은 발소리,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 숨소리, 손뼉소리, 지하실 하나까지도 심리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3. 가족애라는 따뜻한 메세지
단순히 공포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악령의 빙의를 이겨내는 결정적인 계기로 엄마의 모성애와 가족의 유대감을 끈끈하게 하여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컨저링 | 솔직한 후기와 마무리
개인적으로 잔인하거나 무서운 공포 스릴러는 정말 보기 힘든데요. 다행히 이 영화는 소리를 지르거나 고개를 돌릴 만큼 갑자기 튀어나오는 험한 것들은 거의 없습니다. 저처럼 오컬트, 엑소시스트, 퇴마, 유령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대신 으시시한 분위기나 지하실 같은 장소, 원인 모를 소리들, 내가 모르는 나의 이상 행동들이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숨죽이게 만들어 버립니다. 실제 사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가 실제로 겼었다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생각됩니다.
자신의 자식을 죽이고 타인을 해친 악령을 퇴마하는 과정도 볼만합니다. 원래는 교구 허가를 받고 의식을 치러야하는 절차가 있지만 상황이 급한만큼 목숨 걸고 퇴마의식을 진행한 에드 워렌의 의지와 카리스마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듭니다.
개인 평점 ★★★★★(5점 만점에 4.8점)
영화는 단편에 그치지 않고 “애나벨”, “더 넌” 등으로 이어지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서막을 연 작품입니다. 이번 주말 밤, “무서운 장면이 없는 가장 무서운 영화” 한편 시청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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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기본 정보는 IMDb를 참고했습니다.